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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도트 망원점

망원역 도보 9분 거리

 

방문일은 2024년 4월 14일

예약을 하고 갔다.

 

방문 후 만족했던 현명식탁을 갈까, 다른 곳을 찾을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 분위기(인테리어)와 메뉴, 가성비 좋은 가격을 보고

예약 해 버린 곳이다.

 

예약 시간보다 20분 정도 빠르게 도착하여

자리가 꽉 차 있으면 어떡하지 걱정했으나

한 테이블 제외하곤 비어있어 편히 들어갔다.

 

직원분도 괜찮다고 해주시고,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마지막 예약자였던 모양.

 

예약을 많이 하는 곳은 아니었던 것 같다.

 

 

들어오면 카운터 옆에 행거가 있다.

이 날 입은 옷이 가벼워서 따로 사용하진 않았다.

 

사실 처음 들어왔을 땐 딱히 설명이 없어서

있는 줄도 몰랐다.

 

옷이 무거운 겨울철에 가시거나, 짐이 많으시다면

저쪽에 바로 두시면 될 것 같다.

 

 

드나드는 문 바로 앞에는 거울과 탁자가 있다.

 

짙은 초록에 거울 몇 개, 마크라메, 액자, 원목 가구들로 이뤄진 인테리어가 좋았다.

 

다만 너무 어둡고 메뉴판 글씨가 작아서

찍는건 커녕 겨우 보고 시켰다.

 

시킨 건 게살 크림 파스타와 부채살 스테이크(구운 야채 → 감자튀김 변경), 펩시 하나

 

1인 주방이어서 조리 시간은 좀 걸리는 편.

사장님 제외하고 직원 분이 두 분 정도 계셨는데,

서빙과 보조만 맡고 계신 듯 했다.

 

 

미리 세팅되어 있던 식기류와 무 피클 :)

하지만 피클을 안 먹는 편이라 손도 안대서 맛 설명은 어렵다 :(

 

 

음료는 먼저 얼음컵과 함께 가져다 주신다.

두 명이서 하나 시켰더니 빨대도 두 개 주셨다.

사소하지만 따로 말 한 번 더 안해도 되어서 좋다.

 

 

게살 크림 파스타

가격은 ₩16,000

 

날치알이 눈에 보이기에도 꽤 많았다.

그리고 치즈향이 확 난다.

게살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같이 들어간 새우가 오동통하고 좋았다.

양도 적진 않았고 딱 보통정도의 양.

가격 대비 맛있었다.

 

 

조금 뒤에 나온 부채살 스테이크

가격은 ₩25,000

 

물가 고공행진 시대에 25,000원의 스테이크라니

충격적

구운 야채에서 바꾼 감자튀김은 바삭바삭하고 좋았다.

스테이크도 굽기 적당하고 맛있었다.

 

엄청난 맛! 최고의 서비스! 이런건 아니지만

친절하신 편이었고, 맛도 좋았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었기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친구, 애인, 가족단위 모두 다 오기 좋은 곳.

(우리가 갔을 때도 다양한 분들이 손님으로 계셨다.)

 

그치만 막 특별한 맛 이런건 아니라서

다시 갈래? 물어보면 좀 고민할 것 같다.

내가 망원동 주민이었으면 자주 갔을지도.

 

다음날 출근이어서 주류 페이지를 제대로 못 본 것도 아쉽다.

다음에 가면 꼭 주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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